디럭스 평일 8만 원에 야놀자 어플에서 예약했고 502호를 배정받았다. 체크인 시간은 12시였는데, 프런트에는 사람이 없고, 전화를 하고 성명을 말하면 몇 호 방 키를 가져가라고 안내해 주었다.
침대가 매우 편하다. 라텍스 침대이다. 12시에 잠들어 9시까지 쭈욱 잤다. 방은 작았다. 하지만 다 있다. 테이블도 있고 업무볼 공간도 있다. 저녁 12시에 방에 들어왔다. 방안 온도는 살살했다. 다행히 전기장판이 있었다. 은은하게 3단을 켜니 이불속은 곧 따듯해졌다.
화장실의 온수는 강력했다. 세면대의 수압은 강했다. 하지만 샤워기의 수압은 보통이었다. 과한 수압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불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다. 물도 자원인데 아껴 쓰면 좋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본다.
어메니티도 훌륭했다. 칫솔의 품질도 좋았다. 칫솔모가 빠지는 저급 칫솔이 아니었다. 면도기는 2중 날이었으나 면도크림 퀄리티가 좋아 이를 커버했다. 로션 스킨도 만족스러웠다. 생수는 3병 있었고 필요하면 1층에서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술 먹고 자기 전에 물을 많이 마시고 자면 다음날 상대적으로 개운하다.
어메니티도 훌륭했다. 칫솔의 품질도 좋았다. 칫솔모가 빠지는 저급 칫솔이 아니었다. 면도기는 2중날이었으나 면도크림 퀄리티가 좋아 이를 커버했다. 로션 스킨도 만족스럽다.
다음날 아침 나가는 길에 보니 벽에 다양한 미술작품(?)이 걸려 있었다. 삭막한 복도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이 호텔은 지하에 크게 식당이 있다. 라면을 종류별로 공급하는 셀프바가 있다. 하지만 오늘은 아침을 스킵하고 잠을 선택했다. 나오는길에 파퓸바가 있었다. 안 그래도 향수를 뿌려야 하는 나이가 되었나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이 먹으면 호레비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나는 대놓고 나는 쿨워터향을 싫어한다. 중성적인 향을 좋아하는데 그렇다고 너무 여성틱한 향수도 별로다.
이것저것 시향을 해보니 버버리 향수가 맘에 들어서 뿌리고 나왔다. 동료가 차에서 날 픽업하려 대기하고 있었다. 동료에게 물었다. 향수냄새가 꽤나고 과하지 않아서 좋다고 하였다. 10시간이 지난 후에도 향수의 여운이 남아 있다. 앞으로 이 향수로 나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볼까 한다.
1층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도 있는데 투숙객이 이용 가능한지는 확인해보지 못했지만 이용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 그럼 저렇게 대놓고 보이는 곳에 놓아두진 않았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숙소이다. 디럭스가 아니라면 8만원 보다 더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가성비 고품질 호텔은 원한다면 대잠동 맨션 6으로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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