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홍두깨 손칼국수 본점

유버맨쉬 2024. 12. 14. 23:13

[카카오맵] 홍두깨손칼국수
서울 양천구 남부순환로 589 (신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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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두깨손칼국수

서울 양천구 남부순환로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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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휴가다. 어머니와 점심 밖에서 먹기로 하였다. 칼국수는 무난한 점심 식사가 될 것이라 생각되어 방문하였다.

주차

주차는 3대 정도가 전부이다. 식방 주변으로 골목에 잘 찾아서 주차해야 한다.

메뉴

다양한 종류의 칼국수가 있다. 기본 메뉴인 해물 칼국수와 팥칼국수를 주문하였다.

기본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가 나온다. 김치는 약간 싱거운 느낌이었다. 나는 깍두기가 더 나았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보리밥이 나온다. 열무가 쫑쫑 썰여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고추장에 참기름의 풍미는 느껴지지 않았다.

이어서 해물 칼국수가 나왔다. 직원은 1~2분만 익히고 바로 먹으면 된다고 안내하였다. 하지만 3~4분은 익혀야 한다. 요즘 휴대폰 음성기능으로 알람을 자주 세팅한다. 매우 편리하다.

해물 칼국수에는 바지락, 북어, 미더덕, 민물새우와 얇은 감자와 갖은 채소도 있다. 국물은 시원하다.

면이 일반 칼국수 보다 얇다. 그래서 밀가루의 부담스러운 느낌이 덜하다. 나는 얇은 면이 좋았다. 주방에 보니 면 뽑는 기계가 있는듯 해 보였다.

팥칼국수가 나왔다. 어머니가 주문한 메뉴였다. 어머니 말하시길 팥칼국수는 달아야 맛있다고 하시면서 설탕을 3스푼 넣고 소금을 한 꼬집 넣었다.

오랜만에 맛보는 팥죽맛이 난다. 양갱맛이라 생각한다. 달달한 팥죽이 질릴때쯤 짭짤한 김치와 깍두기를 먹는다. 단짠단짠 무한루프다. 얼핏 혈당 스파이크 음식처럼 느껴졌으나 하루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점심 장사를 주로 하는 곳으로 예상된다. 식당엔 손님이 끊임없이 들어왔고 끊임없이 나간다. 회전율이 빠르다. 얼핏봐도 3~4바퀴는 도는거 같다. 우리도 실제로 음식을 먹는데 15분도 안 걸렸다.

계산할 때 사장님이 왜 이리 빨리 먹냐 물었다. 맛있으니 빨리 먹었다고 대답하였다. 사장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가장 기분 좋은 말을 해주셨다고 고마워하신다.

얼마 전 서산에서 먹었던 칼국수 보다 푸짐하였다. 면의 양도 많았다. 저녁까지 배가 꺼지지 않았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그러니 사람이 붐비는 식당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엔 아이들과 와이프를 데리고 가볼 예정이다. 아니 그냥 집에서 해 먹을까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