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이태리에서 유학 생활한 교소님께서 봉골레를 만들어 먹어보라는 미션을 받았다. 이태리 남부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였다. 그 이후로 봉골레의 맛에 빠졌다. 파스타 집에 갈 때마다 봉골레를 먹었다. 하지만 조개의 양이 너무 적었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 먹기로 했다. 이제 흡족하게 조개를 먹으며 봉골레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준비물
파스타 면 100g
통마늘 5~10개
올리브유 100ml
패패로치노 2~3개
치킨스톡 1t
소금 1T
후추 약간
화이트와인 5~70ml
바지락 1근(400g)
파슬리 약간
각종허브(필요시)
면 준비
파스타 면을 끓는 물에 소금 한 스푼 넣고 8분 정도 끓인다.

그리고 넓은 쟁반에 덜어 놓고 올리브유를 뿌려 면들이 서로 붙지 않게 한다.
면을 미리 삶아 놓는 이유는 조개는 오버쿡 되면 질겨지기 때문에 면은 항상 준비되어 있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파스타 면은 잘 불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조개손질
조개는 소금을 고봉으로 3스푼 넣고 물에 잠길 정도로 넣고 뚜껑을 닫고 30분~1시간 해감을 시킨다.

그리고 고무장갑을 끼고 조물조물하면서 3~4회 정도 헹군다.
마늘 준비
마늘은 꼭지를 자르고 물에 씻고 편썬다.

조리

그리고 올리브유에 담그고 불을 당긴다.

기름이 끓기 시작하면 패패로치노를 투입한다. 패패로치노는 느끼한 오일이 맛을 잡아준다.
마늘이 노릇하게 구워질 때 깨끗이 손질한 바지락을 투입한다. 골고루 섞어주며 바지락이 골고루 읽게 한다.
바지락이 익어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화이트 와인 50ml를 투입하고 뚜껑을 닫는다.
바지락이 톡톡 터지면서 입을 벌리면 뚜껑을 열고 치킨스톡 1t를 넣는다.
면을 투입하고 면수를 붙는다. 기름과 면수가 어우러져 뿌옇게 유화(에멀전)가 형성될 때까지 빠르게 휘젓는다.

취향에 맞게 후추와 파슬리를 뿌리고 마지막으로 올리브유를 살짝 부려주면 완성이다.
맛
마늘과 패패로치노 올리브오일의 조합은 항상 옳다. 가기다 바지락이 익으면서 바지락 육수가 베어들고 거기에 치킨스톡 감칠맛이 더해진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맛이다. 단백하고 개운하며 매콤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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